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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가수반 임기말 파국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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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구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이틀 연속으로 '대통령 측근 비리' 척결을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27일 오전 KBS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최근 불거진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은 '거악(巨惡)의 척결'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권력, 측근비리 그리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수사하고 처단하는데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은 국가수반이 임기 말에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정당, 정파를 떠나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이전 5대에 걸친 대통령을 살펴보면 임기 말에 언제나 권력 측근비리, 친인척 비리가 터져 정권이 몰락했다"며 "그래서 저는 어제 청와대에 이명박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이 정부가 '깨끗한 정부'로 남기 위해 청와대 뿐만이 아니라 모든 권력 기관과 친인척, 측근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강력하게 비리문제에 대응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한나라당도 이러한 조치에 맞춰서 내부 정화 기준을 다시 마련하고 철저하게 내부 정화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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