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3D 프로젝터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옵토마(대표 테리 쿼)는 6일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D 변환 프로젝터와 3D 지원 초소형 프로젝터 등 3D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옵토마는 대만 코어트로닉의 계열사로 브랜드 론칭은 올해로 10년을 넘어서고 있다.
옵토마는 이미 지난해부터 교육용, 비즈니스 및 홈 엔터테인먼트용, 홈시어터용 등 사용분야별로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3D 프로젝터 시장을 주도해 왔다. 올 하반기에는 앞선 기술력으로 이 모멘텀을 이어 나가며 3D 프로젝터 시장의 선두업체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에 출시되는 프로젝터는 ▲2D에서 3D로 변환이 가능한 초경량 프로젝터 2종 ▲풀HD 3D 프로젝터 2종 ▲울트라 초단축 렌즈를 탑재한 WXGA급 3D 프로젝터 1종 ▲초소형 LED 3D 프로젝터 1종 등 모두 6종이다.
이번에 출시한 3D 프로젝터 제품들은 오는 15일부터 국내 총판을 통해 유통 및 판매될 예정이다.
옵토마의 3D 프로젝터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영상처리 칩을 탑재해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 높은 출력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3D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2D를 3D로, 풀HD 3D 및 초소형 3D 프로젝터 등장
신제품 '3DS1'과 '3DW1'은 2D에서 3D 변환이 가능한 프로젝터다. 두 제품은 2800, 3000 안시루멘의 밝기와 4000:1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또한 각각 TI의 0.55인치 DMD 칩과 0.65인치 WXGA DMD 칩을 탑재했으며, 720p/1080p 24Hz 3D 신호를 지원한다.
제품에 탑재된 보안키는 사용자 외에 다른 사람이 무단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것을 방지한다.
풀HD 3D 프로젝터 'HD83'과 'HD33'은 홈시어터용 제품으로 블루레이 3D 콘텐츠 신호를 1080p 3D로 출력한다. 각각 1600, 1800 안시루멘의 밝기와 700:1, 500: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또한 섬세하고 깔끔한 화질을 재현하는 퓨어모션 기술을 탑재해 2D 화면은 물론 3D 화면도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재생해준다. 이 외에도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위원회(VESA)의 3D 포트 탑재로 VESA 표준 3D 안경을 지원한다.
비즈니스 및 교육용 모델인 'EW675UTi'는 울트라 초단축 렌즈를 탑재해 14.6cm 거리에서 77인치 대화면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0.65 WXGA DMD 칩을 탑재했으며 3200 안시루멘의 밝기, 3000: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특히 칠판 모드, 강의실 모드 등 다양한 영상 모드를 지원, 화이트 스크린이 아닌 칠판에 영상을 투사해 또렷한 영상을 즐기거나 밝은 강의실에서도 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LED 프로젝터 'ML500'은 1.36kg의 초경량, 초소형 제품으로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췄다. 밝기는 500 안시루멘, 명암비는 3000:1이며 DLP Link 기술이 탑재돼 3D PC 신호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또한 2만 시간의 긴 램프 수명으로 램프 비용을 10배 가량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리 쿼 옵토마 아시아 대표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프로젝터를 출시해 3D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며 "특히 이번에 선보인 2D→3D 변환 프로젝터는 3D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3D 보급화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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