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일 "기왕 이렇게 된 바에야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론을 내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 문예회관에서 열린 '청춘 콘서트'에서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질문에 "신문에서 너무 앞서가 당혹스럽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안 원장은 "이 문제(출마)에 대해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은 내 몫으로 이제는 결론을 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 표명도 곧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윤여준 배후론'에 대해서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저의 멘토라고 하는데, 제 멘토는 300명 정도이다. 김제동, 김여진 등등 멘토들이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으나 결정은 결국 제 몫이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윤 전 장관이 인터뷰에서 많은 말을 했는데 솔직히 이제는 더 말씀 말아달라고 부탁도 했다"면서 "모든 결정 책임은 내 몫이고 그분 말씀대로 될 것이라고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안 원장이 진행 중인 '청춘콘서트'는 7일 구미 금오공대와 9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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