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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SKT 주총, 플랫폼사업 분할 공식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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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T 대표 "전문성 제고, 경영효율성 강화"

[강은성기자]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 법인으로 설립하기로 한 계획을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의결했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관악구 보라매사옥에서 플랫폼 사업 분할 등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회사 분할을 의결했다.

주주총회에는 대리인들을 포함 총 76%의 주식을 가진 주주들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플랫폼 분할 및 신임 이사선임 등과 관련해 현장 표결을 진행했으며 이중 플랫폼 분할은 찬성 70% 이상, 신임 이사 선임은 찬성 60% 이상으로 정관에 의거 공식 의결했다.

의장으로 나선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플랫폼 사업의 분리를 통해 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분할의 목적을 밝혔다.

하 대표는 또 "플랫폼 분리를 통해 각 사업별 투자위험을 분리해 경영위험을 최소화하고,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사업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체제를 확립하고 합리적인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책임 경영체제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플랫폼 사업 분할을 계기로 각 사업을 전문화해 사업별로 시장환경 및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하이닉스 인수로 인한 불안정성은 없을 것"

총회장에서는 SK텔레콤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관련 내용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도 나왔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 의향을 밝힌 이후 주가가 최저가 수준으로 곤두박질 쳐 곤란을 겪었었다.

이날 개인 주주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해 달라며 질의를 했다.

이에 대해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회사는 성장과 이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데 SK텔레콤은 지난 5년여간 치열한 노력으로 '이익' 부문은 어느정도 목표를 달성해 왔지만 '성장' 부문에서는 정체를 면치 못했다"면서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는 이같은 성장정체성 돌파를 위한 회사의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또 "플랫폼 사업의 분할과 사업 다각화가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성장동력'"이라면서 "이제 ICT는 통신에 머무르고 있지 않고 모든 산업 영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그 가운데 통신 기술이 중심이 되고 있는 만큼 SK텔레콤이 이를 충분히 해 낼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과 반도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영역이고 하이닉스와 SK텔레콤의 결합은 이런 부문에서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며 "하이닉스 인수로 (SK텔레콤의) 재무건전성 악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이번 총회장에서는 경제개혁연대가 총회 안건과는 거리가 있는 최태원 회장의 선물 옵션 투자 손실 등 최태원,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잡음을 두고 질의를 이어나가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성민 대표는 "회사와 결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면서 "만약 혹시라도 관련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지겠다"고 단언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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