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우리나라가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및 활용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일본 총무성이 지난 9일 '2011년 정보통신백서'에서 발표한 '정보통신기술 기반 및 활용도 평가'에서 30개 평가대상 국가 중 우리나라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위는 전년 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스웨덴이 차지했으며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미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 기반 및 활용도 평가'는 각 국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및 활용 상황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것으로 ▲서비스 활용 ▲정보통신기술 기반 보급 ▲정보통신기술 기반 품질 분야 8개 항목과 16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각 지표는 자의성을 배제키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의해 이미 공표된 최신 데이터를 이용했다.
종합 1위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전자정부와 관련된 '서비스 활용 분야'에서는 1위를, 유무선 네트워크와 관련된 정보통신기술 기반 보급과 품질 분야에서는 각각 5위와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세부 항목별로 정부의 서비스 활용도(1위), 유선 네트워크 보급(1위), 정보통신기술 안전성(1위)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자정부로 대표되는 정부의 서비스 활용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기업의 서비스 활용도에서 3위를 기록해 '서비스 활용 분야'도 세계 최고를 자랑했다.
종합 2위를 차지한 스웨덴은 서비스 활용 2위, 정보통신기술 기반 품질 및 보급 분야에서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했다. 3위 일본은 광대역(브로드밴드)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품질 분야에선 1위를 기록했지만, 정보통신기술 기반 보급(12위) 및 서비스 활용(18위)은 낮게 평가받았다. 4위 노르웨이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보급(4위) 및 품질(5위)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서비스 활용 분야에서는 다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이 전 세계적으로 우수함을 다시 한 번 평가받게 된 것"이라면서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급변하는 IT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IT리더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2010년 'UN 전자정부 평가'와 2011년 'UN 공공행정상'에서도 각각 세계 1위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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