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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 회복속도 격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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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한 포럼 강연서 밝혀

[정수남기자] 박재완(사진)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최근 경제동향과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강연을 통해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선진국 등과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의 경기 회복 속도에 격차가 커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신흥국의 경제성장률도 올해 6.6%, 선진국의 성장률도 2.2%로 전년 보다 각각 0.8%, 1.2%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이들 국가간 성장률 격차는 작년과 같은 4.4% 포인트. 하지만 내년 경제성장률에서 신흥국가들은 올해보다 0.2% 포인트 떨어지는 한편, 선진국들은 0.4%포인트 상승한 2.6%를 기록, 성장률 격차가 3.8%로 줄어들 것이라고 박 장관은 전망했다.

박 장관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4.3%로 지난 2010년 보다 0.8%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에는 4.5%로 올해 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박 장관은 이어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 둔화로 앞으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가격은 하락이 예상된다"며 "특히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의 단기간 해소가 어려워 금융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두드러져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식과 채권에 대한 금융 자산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박 장관은 주장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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