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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재정 위기 '제한적'…국제유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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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사흘째 강세 102.28달러…국내 유가는 하락세 지속

[정수남기자]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재정 악화로 불거진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3일 배럴당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12일(현지시간) 102.28달러로 전날 보다 0.17달러 상승하면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두바이유와 함께 싱가폴 현물시장에서 석유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싱가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가격은 117.38달러, 경유가격은 123.15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34달러, 0.31달러 올랐다.

그러나 전국 주유소에서 석유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12일 현재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49.46원으로 전날 가격보다 0.05원 내렸다.

휘발유가격은 인천·광주·대전·대구·강원·경남 등지에서만 소폭 올랐고, 서울(2천20.47원,0.45원↓)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전날 가격을 나타냈다. 지난 12일 휘발유 평균가격(1천49.51원)도 전날보다 1.13원 내렸다.

ℓ당 경유가격은 1천763.46원으로 전날보다 0,07원 인하됐다. 경유가격은 서울(1천845.76원,0.41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하락하거나 보합세. 12일 경유 평균가격(1천763.53원)도 전날보다 1.35원 하락했다.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81.46원으로 전날보다 0.23원 상승했다. LPG가격은 강원과 충남에서만 올랐고, 서울(1천99.62원,1.24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전날 가격을 기록했다.

이날 LPG 평균가격()1천81.23원)도 전날보다 0.11원 인하됐다.

한편, 고용 호전 등 미국 경기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은 배럴당 모두 85.38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30달러, 0.34달러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은 각각 108.06달러, 108.03달러로 전날 보다 0.91달러, 0.01달러 상승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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