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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엘피다, 1분기 1천100억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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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판매부진으로 D램 단가 57% ↓

[안희권기자] 일본 엘피다메모리가 1분기(4월~6월)에 78억엔(약 1천9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엘피다는 지난해 306억엔(약 4천290억원) 흑자를 낸데 반해 올해는 78억엔(약 1천94억원) 적자를 보였다. 이는 태블릿PC 대두로 PC 판매가 줄어 주력 상품인 PC용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PC 제조사들이 부품조달 어려움으로 PC 생산을 제대로 못하면서 PC용 D램 재고가 늘어난 것도 실적 악화의 이유다. 1분기에 이런 재고 문제 때문에 D램 가격이 지난해보다 무려 57% 하락했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6% 줄어든 957억엔(약 1조3천417억원)으로 집계됐다. PC 판매부진으로 영업이익도 38억엔(약 533억원) 적자를 냈다. 엔고현상이 지속되면서 80억엔(약 1천122억원) 가량 수익이 감소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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