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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생존율, 4년 후 67%까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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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2기 암정복계획 수정안 의결…관리대책 강화

[정기수기자] 정부가 암 치료 후 5년간 생존할 확률인 '암생존율'을 당초보다 상향 조정해 오는 2015년까지 67%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목표치 상향조정은 지난 2006년 수립한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의 중간 평가 결과, 기존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암생존율'의 2015년 정책목표를 기존 54%에서 67%로 상향조정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또 암사망율도 인구 10만당 94명에서 88명으로 조정키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암생존율은 59.5%로 2005년(50.8%)보다 17.1%가량 개선됐으며, 2008년 인구 10만명 당 암사망률은 103.8명으로 2005년 112.2명보다 7.5% 감소했다.

성인남자 흡연율은 2005년 51.6%에서 2009년 46.9%로 9.1% 낮아졌고 전 국민 암검진수검률은 같은 기간 40.3%에서 53.3%로 32.3% 증가했다. 암환자 의료비수혜자는 2만8천명에서 5만4천명으로 92.9% 늘었다.

복지부는 지속적인 암관리정책의 추진, 의료기술 발전 등으로 정책목표를 포함한 다수의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수정안이 그대로 이행되면 암생존율은 2005년 50%에서 2015년에는 67%로 개선되며, 암사망률은 2005년 인구 10만명 당 112명에서 2015년 88명으로 21%가량 개선된다.

복지부는 상향조정된 목표의 달성을 위해 암예방인지율과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항암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인남자 흡연율을 2015년까지 35% 이하로 줄이고, 대상자별 특화된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인여자 흡연율도 6.5%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또 보건소와 지역암센터간 검진 인프라 등을 활용해 2015년까지 국가암검진 수검률을 55%까지 향상시키고,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위해 국가 주도의 재원 투자와 임상시험 실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상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암정보를 제공해 암예방 인지율을 60%까지 높이고 암 발생과 치료, 사망에 이르는 암 정보를 통합해 국가암감시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가 시행하는 '암정복 2015 : 제2기 암정복 10개년계획'은 2006년부터 2015년에 걸쳐 종합적인 암관리를 통해 사망률을 최소화함으로써 암부담을 줄이기 위한 암관리종합계획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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