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글로벌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현대대모비스의 세계 18개국 23개법인이 선발한 신입사원 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내 업체로서는 드물게 현대모비스가 각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합격한 국내 및 해외법인의 외국인 신입사원을 제주도에 초대한 것.
현대모비스는 24일 제주도 해비치 리조트와 표선 해수욕장 일대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올해 입사한 국내 신입사원 307명과 해외법인 외국인 신입사원 64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하계 수련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련회에는 정석수 부회장 등 임원 20여명과 올해 입단한 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 선수 4명도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현대차그룹 정신을 대표하는 협동·단결·인내 정신을 높이기 위해 한라산 등반, 팀별 퍼포먼스, 씨름대회, 수중 기마전 등 다양한 우정 나누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현대모비스 러시아법인 신입사원 알레나 자하로바(여,27세) 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일원임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현대모비스가 러시아에서 최고의 자동차부품회사가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국내 신입 사원 이환(남,28세 전장영업지원팀) 씨는 "무엇보다 현대모비스라는 이름으로 세계 신입사원들이 하나가 됐다는 게 감동이었다"면서 "글로벌기업으로서의 회사 위상을 실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동기애와 애사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006년부터는 외국인 신입사원들도 초청해 글로벌 기업인으로서의 자긍심도 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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