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의 225개 우체국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인근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모두 5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한다.
우본은 이를 위해 20일 서울 종로 광장전통시장(상인회장 김사직)과 '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또 우본은 이달 말까지 전국을 225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 우체국별로 인근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다.
우본을 비롯해 각 지역 우체국은 인근 전통시장에서 구내식당 식자재 및 명절 물품 구매시 협약 시장을 우선 이용하고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하는 등 현지 실정에 맞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또한 지난해 5억5천만원에 비해 10배 가량 증가한 5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자매결연 시장을 중심으로 활용하고 각종 포상금 등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김명룡 우본부장은 종로 광장전통시장과의 협약식에서 "1905년에 개설된 종로 광장시장은 현재 2만여 상인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경제의 뿌리"라며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지원을 강화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본은 지난 1월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전국 320여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6월말 현재 72억6천여만원의 상품권이 판매됐으며, 올 연말까지 모두 17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이 판매될 것으로 우본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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