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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에 볕든다… 코스닥 10.9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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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연기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오르면서 선전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517.93으로 전거래일보다 10.93포인트(2.16%)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사자세를 보이며 활발히 매수하던 기관은 이날 역시 859억원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603억, 외국인은 244억원 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분위기였다.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도 1천690억원 가량 매수했으나 코스피(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약 1천200조, 코스닥이 약 100조로 10배가 넘는 차이가 나는 것에 비하면 이날 기관의 코스닥 매수액은 적지 않은 액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이 0.11%오른 4만6천600원, CJ오쇼핑이 1.94% 오른 5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M이 5.11% 급등하면서 4만6천250원을 기록했고, 다음 역시 3.76% 오르며 그간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2만7천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네오위즈게임즈도 7.16% 급상승했고, 에스에프에이도 7.72% 올랐다. OCI머티리얼즈도 4.58% 오른 12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22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상승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뷰웍스와 유비케어가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관련 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엠에스씨, 디브이에스, CNH, 아가방컴퍼니, 솔고바이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양종합증권 오경택 연구원은 "1분기에 바닥을 친 중소형주들의 실적이 2분기에 올라오고 있다"면서 "또한 그간 대형주 중심으로 접근했던 기관이 중소형주를 매수하는 포지션을 취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수급도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전 고점인 530포인트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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