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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환자 10명 중 1~2명 아토피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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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기능 저하 공통 원인…금연·유산소 운동 등 도움

[정기수기자] 탈모환자 10명 중 1~2명은 아토피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샘한의원이 최근 6개월 동안 내원한 탈모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17.5%(32명)가 아토피를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원영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땀과 모공이 막혀 노폐물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밑에 계속 쌓이면서 생긴다"며 "폐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을 배출하는 생리작용에 문제가 생겨 두피의 모공을 막히게 해 탈모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배 원장은 이어 "폐의 산소공급이 원활하면 적혈구가 인체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하고 백혈구는 산소와 함께 들어온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의 세균 침투를 막아내는 역할을 하는데, 폐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는 물론 항균능력까지 떨어져 아토피가 쉽게 발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에서는 폐와 신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침 치료와 한약처방을 병행한다. 한약은 장부의 약해진 장부의 보강함으로써 폐와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침은 경락과 경혈을 자극해 면역계통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후 아토피의 경우 감초, 맥문동, 지황, 신곡 등 항염 기능이 뛰어난 약재를 달여 환부에 바르면 피부의 악성염증을 제거하고 피부재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 또 황금, 대황, 황련 등으로 청열 해독을 하면 아토피 피부의 열감을 식힐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금연을 시도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폐활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 등산처럼 맑은 공기가 있는 곳을 자주 찾아 신선한 공기로 폐를 정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 원장은 "유산소 운동은 폐의 산소유입량을 늘리고 땀을 통해 노폐물 배출을 활성화해 폐와 피부건강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채소나 야채, 식물성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 식습관을 개선하면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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