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들은 태블릿PC에 비해 e북 리더기를 훨씬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27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 18세 이상 성인 12%가 e북 리더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태블릿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 결과 e북 리더기 복급률은 불과 6개월 사이에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난 해 11월 6% 수준이었던 e북 리더기 보유 비율이 지난 5월에는 12%로 늘어난 것이다.
반면 태블릿 보급 증가율은 최근 들어 완만한 곡선으로 바뀌었다. 올들어 지난 1월 7%였던 태블릿 보급 비율이 5월에는 8%로 1%P 가량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데스크톱-노트북 보급률 거의 같은 수준
퓨리서치센터의 이번 보고서에서는 또 주요 기기별 보급률도 함께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단말기 중 보급률이 가장 높은 것은 역시 휴대폰이었다. 18세 이상 미국 성인의 83%가 갖고 있다고 응답한 것.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 보급률은 각각 56%와 57%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대해 퓨리서치센터는 상당히 눈에 띄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11월 조사 당시만 해도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보급률이 각각 61%와 53%로 8%P 가량 차이가 났던 것. 하지만 6개월 사이에 데스크톱 보급률은 줄고 노트북 보급률은 늘어나면서 둘 간의 격차가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으로 바뀌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지난 4월26일부터 5월 22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2천27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오차 한계는 +/- 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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