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영업현장 나란히 방문

[정수남기자] 쌍용자동차 경영진과 노동조합 간부 등으로 구성된 노사대표가 28일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판매현장의 고충을 청취하고 판매사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일 쌍용차 사장, 김규한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노사대표가 수원의 광교, 중앙 대리점을 각각 방문해 회생절차 기간 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한 대리점 대표들과 영업사원들을 격려했다.

또 이들은 하반기에 더욱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회사 정상화에 동참해 줄 것을 대리점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유일 사장은 "대리점과 오토매니저(영업사원) 확충이 이뤄지는 하반기에는 영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며 "회사의 정상화와 향후 성장이 판매 대리점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갖고 한 명의 고객을 대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규한 노조위원장도 "더 이상 노사문제로 인한 차량 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생산현장에서는 품질 좋은 차를 만들어 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니, 올 하반기 판매대리점들도 총력판매에 전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올 연말까지 판매대리점을 190곳으로, 오토매니저 공개 채용 등을 통한 인적 영업네트워크도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