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토종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를 전개하고 있는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 박재범)는 일본 최대 아웃도어 브랜드인 몽벨의 국내 운영사인 오디캠프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합병의 목적은 연계성이 높은 브랜드 사업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국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금번 LS네트웍스의 오디캠프 인수는 100% 자회사를 흡수하는 것으로 합병 방식 또한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돼 주주가치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몽벨은 1975년 일본에서 설립한 일본 최대의 아웃도어 브랜드. 2008년 국내 론칭 후 이듬해인 2009년 57억원, 2010년 223억원 등 국내 시장에서 급속 성장을 보여왔다.
이번 오디캠프 인수로 LS네트웍스는 스포츠와 아웃도어를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기업으로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국내 1위 워킹화 브랜드인 프로스펙스 W, 올해 출시된 러닝화 프로스펙스 R로 대표되는 스포츠 브랜드에 이어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까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 이는 LS네트웍스가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국내 스포츠 및 아웃도어 산업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LS네트웍스의 해외 진출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몽벨이 오는 7월 중국현지법인설립을 통해 공격적인 중국공략을 앞두고 있고, 프로스펙스 또한 조만간 중국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금번 합병 일정은 오는 29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7월 27일 이사회를 통해 합병 승인을 최종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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