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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토론회' 대학생들 "한나라당, 결자해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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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구기자] 한나라당이 주최한 '희망캠퍼스를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서 등록금 인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15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이른바 '반값 등록금'에 대한 현실적 추진 의지를 한나라당이 과감하게 보여야 한다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덕성여대 김수림 총학생회장은 "고지서상 반값등록금을 원한다. 한나라당은 내년 반값이 찍혀 나올 수 있도록 결자해지(結者解之)의 마음으로 등록금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 달라"고 말했다.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정부가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하대 전성원 총학생회장은 "비싼 등록금 때문에 자살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는 만큼 등록금 문제는 생존권의 문제다. 국민의 행복과 관련된 문제는 서둘러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가한 일부 대학생들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시행 중인 고등교육 지원 제도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한양대 정현호 총학생회장은 "고등교육은 공공재라고 생각하는 만큼 정부에서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대 박은철 총학생회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에 드는 정부 지원금이 2조인지 5조인지 7조인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의 공(公)의 부분을 과연 어느 부분까지 볼 것이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토론회 모두 발언을 통해 "토론회의 목적은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종합하는 것이다. 국가 미래의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6월이 지나가기 전에 결과물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빚이 남는 대학생활이 아니라 빛나는 졸업장을 받는 대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토론회 참가자들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토론회 의견을 참고해 '당·정 협의'를 거쳐 오는 21일쯤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실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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