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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상봉, 베를린 에스모드 특별 심사위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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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경기자] 디자이너 이상봉이 지난 8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에스모드 특별심사위원으로 초청되어 베를린을 방문했다.

에스모드(ESMOD)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패션 전문 교육기관으로 전통적인 오뜨꾸뛰르 중심의 쁘레따뽀르떼 디자이너 양성 및 산업화,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경영으로 현재 세계적인 패션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이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매년 6월 현역에서 활동중인 세계 패션전문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졸업 작품의 심사를 거쳐야만 정식 수료증이 수여된다.

이번 심사에는 파리 컬렉션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가스파드 유키에비치, 디젤과 WAD매거진의 아트디렉터인 브뤼노 콜랭 등이 초청됐다. 그리고 아시아 디자이너로서는 유일하게 이상봉이 초청되었다. 이상봉과 에스모드와의 교류는 해외 심사로는 지난 2005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2009년 튀니지에 이어 올해 두번째 베를린 초청이다.

이상봉은 "앞으로 패션계에 영향을 끼칠 후배를 길러내는 자리에 아시아 대표로 초청된 것이 기쁘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 넘치는 작품에 오히려 에너지를 충전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파리, 베를린 등 해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귀국하는 이상봉은 얼마 남지 않은 2012 S/S 뉴욕과 파리 컬렉션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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