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이 지난 8일 은행장과 임직원들이 점심으로 주먹밥을 먹고 걸음 수만큼 일정액을 기부하는 '걷고 기부하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은행장 및 임직원 500여명이 본점 앞에 모여 주먹밥을 먹고 주먹밥 값을 기부했다. 임직원들은 식사 후 '하나로드'라고 이름 붙여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정동길~광화문~청계천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보계를 차고 함께 걸었다.
하나은행장과 임직원들은 만보계에 나온 걸음수를 행내 사이트를 통해 등록했고, 본인 걸음수를 계속 등록해 올해 말 이번 캠페인 시즌이 종료된 후 걸음수 10보당 1원씩 자발적인 기부를 하게 된다. 이번이 여섯 번째 시즌이다.
하나은행은 '걷고 기부하기' 행사를 통해 그동안 8천405만5천808원을 기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녹색발바닥'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녹색성장과 나눔 문화를 기초로 하는 기업문화에 발로 뛰는 현장 중심경영이라는의미를 접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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