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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 엿보기-56]소셜네트워킹게임 강자 '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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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킹게임의 선두업체인 징가(Zynga)가 최근 기업공개(IPO)를 눈앞에 두고 있어 투자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징가는 페이스북 플랫폼 기반의 소셜게임 '마피아전쟁'을 출시한 후 잇따라 다른 게임도 인기를 끌면서 소셜게임의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 징가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동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통해 이용자 기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징가 게임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데는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소셜게임의 장점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의 손쉬운 조작성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물론, 미션과 업그레이드가 끊임없이 지속돼 이용자의 관심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중독성도 무시할 수 없다.

징가의 게임 모방전략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징가는 이전에 인기를 모았던 게임 컨셉을 소셜게임에 접목해 실패 위험을 최소화 했다. 마피아전쟁은 몹워즈를 참고했으며, 팜빌은 컨맨드앤쿼커(레드얼럿2)의 자원수집 방식을 그대로 활용했다. 시티빌은 심스의 도시건설 컨셉을 응용했다.

이들 게임은 모두 큰 인기를 기록했다. 마피아전쟁은 징가라는 회사를 대중에 알리게 된 게임으로, 2008년 6월에 서비스를 시작해 2010년 8월 4,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농사짓는 게임인 팜빌은 11명의 개발자들이 5주만에 완성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요빌(YoVille)에 사용한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해 개발기간을 더욱 단축했다. 팜빌은 서비스 시작 당일 1만8천명이 접속했으며, 4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팜빌은 아이템(가상상품)을 구매하는 신용카드결제방식을 본격적으로 접목해 짭짤한 수익모델을 확보했다. 이용자는 게임을 빠르게 전개하기 위해 에너지를 구매하는 데 이를 신용카드로 직접 구입하거나 파트너사의 이벤트에 참여해 얻고 있다.

이런 신용카드결제와 파트너 비즈니스가 징가의 핵심 수입모델이다. 징가는 지난해 3월부터 게임 안에서 사용했던 가상화폐를 미국 1만2천800여개 상점에서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불결제식 게임카드를 출시해 유통카드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2010년말에 시작한 시티빌은 팜빌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울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비스 개시 당일 100만명을 기록했으며, 한달만에 1천400만명을 돌파했다.

징가는 이제 2억5천만명의 월 게임 이용자수를 확보한 막강한 게임 서비스 업체다. 징가는 최근 이런 영향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징가의 성장세는 플랫폼 확장과 잇따라 발표된 제품의 흥행에 힘입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스팸광고성 메시지와 지적재산권 무단 침해 등을 잘 해결해야 이런 성장성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분석된다.

◇차세대 BM(소셜게임의 가장 '징가')
자료다운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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