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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태블릿PC용 쿼드코어칩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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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대만)=안희권기자] 엔비디아가 31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중인 컴퓨텍스 2011 행사에서 태블릿PC용 쿼드코어 테그라칩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쿼드코어 테그라칩과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태블릿PC 시제품을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이 제품을 10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스마트폰 대중화와 태블릿PC 보급으로 6월말까지 1천만대 듀얼코어 테그라2 칩을 공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테그라2칩은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LG 옵티머스, 에이서 트랜스포머 등의 여러 태블릿PC에 탑재됐다.

테그라2칩의 인기는 쿼드코어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쿼드코어칩은 그래픽 처리 성능을 높여주고 전력소모량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쿼드코어칩이 향후 테그라3로 불릴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 칩이 탑재된 태블릿PC는 기존 테그라2칩 제품보다 비쌀 전망이다.

젠슨황 CEO는 테그라칩이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차세대 윈도 버전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쿼드코어칩은 모토로라, 델, 소니, 아수스 등의 기존 엔비디아 협력사를 통해 태블릿PC에 탑재되어 공급된다.

타이페이(대만)=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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