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하이닉스 노사가 임금 4.9% 인상을 결정했다. 양측은 수익성 및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는 등 의지를 다졌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는 지난 23일 이천 본사에서 '노사 공동실천 선언식'을 갖고, 임금인상 타결 및 '노사 공동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날 양측은 상호 신뢰와 존중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더불어 함께 하는 성공공동체' 실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아울러 최근 급격한 물가인상에도 불투명한 경영 환경을 감안, 통상임금 4.9% 수준의 임금 인상안도 타결했다.
이 같은 시기일수록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건전화를 우선해야 한다는 데 노사가 동의, 임단협을 무리없이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반도체 경기악화와 업체간 극심한 경쟁 속에서도 일자리 나누기 등 노사 공동의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 지난해에는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발전시키는 한편, 수익성 증대와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가 화합해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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