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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통 HTC "한국, 삼성때문에 힘들지만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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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 가장 먼저 출시…유통·마케팅도 강화

[강현주기자] "삼성전자 같은 현지 휴대폰 브랜드들의 장벽이 높아 한국 시장은 어렵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두고 지속 투자할 것이다."

지난 1분기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3배 가깝게 성장하며 점유율 7위를 차지한 HTC의 저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유독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게 사실.

그럼에도 잭 통 HTC 한국대표이자 북아시아 총괄 사장은 한국 공략에 팔을 걷어 부쳤다.

2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듀얼코어 스마트폰 신제품 '센세이션' 발표 간담회에서 잭 통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센세이션을 한국에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며 국내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잭 통 사장과의 일문 일답.

-HTC는 세계 시장 입지에 비해 한국에선 약한편인데.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혁신 제품을 통해 기회를 포착 중이다. 아태지역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이 있는 북아시아에 비중을 두고 남아시아와 북아시아를 분리해 총괄한다. 한국의 유통 파트너들과 함께 매장을 통한 접점을 늘려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갈 것이다.

-센세이션을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한 이유와 한국 지사 확장 계획은.

"한국 시장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이 곳 이동통신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HTC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센세이션은 4월 영국에서 먼저 발표했지만 공식 출시와 공급은 한국이 가장 먼저다. 한국 영업 인력과 협력사 지원 인력을 확충할 것이다. 제품 매니저도 영입하고 마케팅 인력도 늘릴 계획이다.

-유통을 강화한다는 것은 삼성이나 애플처럼 자체 매장들을 운영한다는 뜻인가.

"프리미엄 유통 파트너들을 둘 예정이다. 이동통신사와 대형 매장들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매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HTC가 주는 경험을 대도시 주요 매장들에서 체험할 수있도록 키오스크, 제품 시연 및 상담, 개선된 AS 등을 제공할 생각이다. 콜센터도 한국어를 잘하는 한국인들이 대응하도록 할 생각이다.

-콘텐츠 서비스인 '와치'에서 한국 영화 등 한국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인가.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많은 콘텐츠들을 통합적으로 공급할 것이다. 콘텐츠는 우리의 핵심이다. 고화질 콘텐츠, 음악 컨퓨팅 서비스 등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한국 시장이 어려운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가.

"애플을 제외한 어떤 외산 브랜드도 한국은 어려워하고 있다. 삼성같은 현지브랜드들의 장벽이 높다. 하지만 애플은 성공했고 우린 벤치마킹 할 것이다.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고 늘려나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차별력을 찾을 것이다. 우린 계속 투자할 것이고 한국 시장에서 HTC도 하나의 선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을 걸릴 것이다.

-한국시장에 맞는 '현지화'를 잘 못하는 게 아닐까.

"늦더라도 제품을 한국에 맞게 변경해 출시하는 게 나은지 '타임투마켓'이 나은지 고민했는데 후자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현지화도 노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티스토어도 제품에 들어가고 향후 DMB도 액세서리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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