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 쇄신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는 17일 당권·대권의 분리를 규정한 현행 당헌을 고수하기로 입장을 모았다.
'새로운 한나라'는 이날 오전 회원 20명이 모인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회의를 갖고 7월 4일 최종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공동 간사 정태근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또한, 이 모임은 대표최고위원(당 대표)과 최고위원 분리 선출에 대해선 대부분 동의했지만 일부 이견이 있어 더 논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모임 차원의 후보 단일화 논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정태근 의원은 "단일화 논의는 '새로운 한나라'와는 별개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당에서 30대를 대상으로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진행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로운 한나라' 모임은 4대 활동 방향으로 ▲보수 가치의 재정립 ▲민생안보와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재점검 ▲정당·정치문화·선거제도 개혁·국회 선진화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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