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업률 3.7%…실업자 100만명 밑으로

[정수남기자] 경기 회복세로 지난달 실업자가 100만명 아래로 하락했으나, 청년실업자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은 11일 '4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는 2천430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7만9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4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부분 고용은 5만6천명 감소했으나, 민간 부문에서 43만5천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증가세로 이어졌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달 취업자 증가세는 지난 1월 33만1천명, 2월 46만9천명, 3월 46만9천명임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4월 실업률은 3.7%로 작년 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면서 1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달 실업자는 모두 93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3천명 증가했다.

올 들어 실업자는 1월 91만8천명, 2월 109만5천명, 3월 107만3천명 등을 보였다. 4월 청년실업률은 8.7%(36만6천명)로, 전월(9.5%,39만7천명)보다는 0.8%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