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국내 39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제·환경·사회·명성의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지속가능지수를 조사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천점 만점에 800.11점으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조폐공사(779.89점), 한국예탁결제원(779.31점), 한국전력공사(776.92점), 한국수자원공사(754.40점)가 그 뒤를 이었다.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Economic Research Institute for Sustainable Society)는 10일 '2011 대한민국 공기업 지속가능지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속가능사회는 경제적 성장을 계속하면서 후세를 위한 환경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사회를 구성하는 집단·계급·계층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사회를 말한다.
이번 ERISS의 공기업 지속가능지수는 기획재정부에서 공기업으로 분류하는 공기업(사회간접자본∙SOC유형,서비스∙진흥∙제조유형)과 준 정부기관, 공공기관을 포함한 국내 39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됐다.
다만, 준 정부기관 중 운용방식이 다른 연∙기금 운용유형은 이번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고 ERISS는 설명했다.
이번 공기업 지속가능지수는 ERISS 지속가능지수 기획위원회(위원장 박길성 고려대 교수)에서 평가 지표 및 결과 검증을 수행했다.
박길성 교수는 "우리나라 공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는 우리나라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될 만큼 중요한 지표"라며 "ERISS 공기업 지속가능지수 발표를 토대로 앞으로 공기업들이 공공분야의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책임경영에 더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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