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KT(대표 이석채)는 6일 201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KT는 올해 1월부터 글로벌 스탠다드인 IFRS 회계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금년 1분기부터는 KT를 포함한 38개사의 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2011년도 1분기 연결매출은 5조3천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의 성장을 이루었으며 연결영업이익은 7천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했다. 연결분기순이익은 5천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했다.
KT 측은 "이번 분기부터 반영된 KT 스카이라이프 수익과 지분법투자주식 처분이익이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의 사업분야에서 골고루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자회사인 KT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사업이 이번 분기부터 기타영업수익으로 반영됐다.
무선수익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수익 성장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1조 7천600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383만명을 넘어서면서 보급률이 23%를 넘어선 상황이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가입자수는 3월말 기준 약 1천630만명으로 KT는 이중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전화수익은 9천861억원으로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세 둔화 및 통화량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천292억원이 감소했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수익은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3.6% 성장한 784억원을 기록했다.
KT는 2011년 1분기 인터넷전화 가입자 순증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 지난 1월말에 가입자수 규모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함과 더불어 3월말 기준 293만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과 올레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돼 3월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755만명을 돌파했으며, 올레TV 역시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올레TV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239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