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北 농협 사이버테러, 심각한 도전 행위"

[문현구기자] 한나라당은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검찰의 수사 발표와 관련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경고한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3일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이제 일반 국민들이 거래하는 금융 전산망까지 침투하게 됐다는 점에서 실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또 "사이버상이지만 북한이 우리 측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공격을 해 온 것은 심각한 도전행위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 대변인은 "북한에게 이같은 도전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이런 행위가 되풀이된다면 이를 전쟁 행위나 마찬가지로 간주해 응징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응능력 강화도 주문했다.

안 대변인은 "국가 기밀,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기관, 주요 핵심기관 관리자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사이버상에서도 물 샐 틈 없는 대북 경계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