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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기준 강화…중증 환자 비율 20→30%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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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문진료 입원환자 비율 상향 조정안 마련

[정기수기자] 앞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진료질병군 입원환자 비율 상한선이 현행 20%에서 30% 상향 조정돼 지정 요건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 규정 제정안'을 마련해 내주 공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감기와 같은 경증 외래환자를 놓고 병·의원과 경쟁해온 상급종합병원으로 하여금 암이나 뇌·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진료 등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도록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상향 조정된 중증환자 진료 비중을 채우지 못하면 보험수가 가산혜택이 주어지는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박탈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상반기 44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진료질병군 입원환자 비율은 평균 25% 선이었다.

복지부는 내주 공표될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 규정 제정안을 기반으로 6월 중 평가계획을 수립·공고하고 7월 중 지정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 10월 중 현지조사 및 평가결과 분석을 거쳐 오는 11월 지정결과를 발표한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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