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이 '4.27 재보궐선거' 김해을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남부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15일 오후 논평을 통해 "김해을 야4당 통합 이봉수 후보는 우리 정치계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될 이합집산 정치인의 전형이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봉수 후보는 노무현 전대통령과 민주당을 배신하고, 문국현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이다. 그랬던 이 후보가 이제 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한다"며 쏘아붙였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이봉수 후보에게 묻고 싶다. 정치 신념의 무게는 몇 그램인가. 오직 6그램짜리 금배지에 눈이 멀어 김해 시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는 당장 그만 두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게 한 민주당도 결코 그 책임에서 가벼워질 수는 없을 것이다"며 야권 단일화에 대해 비난했다.
앞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당내 회의 자리에서 이봉수 후보에 대해 "비굴한 정치인"이라고 비판 발언을 했다.
한편, 김해을 선거구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현재까지 이봉수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를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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