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최근 가상화·클라우드 환경에 대비하려면 과거 파일이나 폴더 단위 백업보다 '이미지 백업'이 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가상화가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되면서 기존 물리적 서버 백업 솔루션으로는 가상 환경에 대비할 수 없다"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 환경에 적합한 백업 및 복구 솔루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지기반 백업 작업을 수행해 빠른 시스템 복구가 가능하도록 준비해야 한다"면서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어 보호하는 이미지 기반 백업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빠른 시스템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서호익 지사장은 "운영 중인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사진으로 찍어 둔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백업 및 복구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특별한 엔지니어가 필요하거나 복구 비용 부담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DB 백업은 시스템 OS에 문제가 생길 경우 복구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전체 그림을 저장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서 지사장은 "OS가 안돌아가면 DB 백업은 소용이 없다. 하지만 아크로니스 백업 솔루션은 '한수 물리기' 같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30분 내로 백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과거 백업 시점으로 데이터 뿐 아니라 OS 환경까지 돌리는 구조이다 보니 시스템을 재설치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
그는 "이 원리를 적용하면 가상 머신 전체를 복구할 수 있다"면서 "요즘과 같은 환경에서 데이터를 복구하려면 전체 가상 머신 시스템 자체를 모두 백업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달해야 한다"면서 이미지 백업과 가상화·클라우드 환경의 '궁합'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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