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연기자] 코스피가 7일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옵션만기일 물량 부담을 딛고 전일대비 19.14포인트(0.9%) 상승한 2,14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1천200조 5천848억원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5일 기록한 2,130.43, 장중 기준으로 6일 기록한 2,136.29였다.
이날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 대거 출회되면서 장중 2,109.63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가 대거 줄어들고 기타계의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개인은 이날 총 1천15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나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 2천4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로 각각 1천967억원, 2천311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4천2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이 3.22% 큰 폭으로 올랐고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기계, 서비스, 제조업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업종은 1.4%로 하락해 최고치를 경신하는 장 속에서 맥을 추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소폭하락해 90만원에 마감했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모두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4.47%, 5.81%로 급등했고, LG화학 역시 4.19% 올랐다. 하이닉스도 4.33% 오르면서 1분기 실적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은 1%대로 하락했고 삼성생명도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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