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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연 3.0%로 동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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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불안심리·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우려 등 반영

[정수남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 1월과 지난달에 걸쳐 올 들어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28개월만에 기준금리 3%대로 올려 놨다.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기차게 오른 물가가 최고점(3월 4,7%)에 달해 내달부터는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으로 금융 업계는 분석했다.

또 일본 대지진,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 등 대외적인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침체 불안심리,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1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대로 4.4%로 유지했으나, 물가상승률은 당초 3.4% 보다 1,1% 포인트 높아진 4.5%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한은은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7.3%나 올라 2008년 11월의 7.8% 이후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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