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BM 엿보기-41]내 취향을 분석해주는 똑똑한 잡지

개인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아이패드용 디지털잡지 '자이트(ZITE)'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이트는 앱스토어에 공개된지 일주일만에 12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자이트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자료를 토대로 이용자의 독서습관과 관심사항을 파악해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수집해 이를 잡지형태로 편집해 보여준다.

이용자가 글을 읽고 나서 맘에 드는 글이나 원하지 않는 글을 알려주면 곧바로 다음 편집에서 이를 반영한다. 또 읽지 않고 그냥 넘어간 글은 이후 검색 결과에서 우선순위를 낮춰 노출빈도를 줄여준다.

자이트는 플립보드(Flipboard)와 비슷하지만 자체 개발한 학습형 검색 기능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기능을 한단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에서 개발한 기술로 의미론과 통계학을 결합해 만든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자이트는 이용자의 편이성을 고려해 콘텐츠에서 광고를 삭제한 후 인스타페이퍼(Instapaper)에 통합해 보여준다.

최근 거대 뉴스업체들이 광고를 뺀 자이트의 조치에 저작권 문제를 거론하며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다. 자이트는 이런 업체들의 요구를 수용해 해당업체의 콘텐츠를 웹사이트로 바로 연동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