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분석팀의 이상철 팀장이 악성코드와 사투를 벌이는 현장을 담은 '악성코드, 그리고 분석가들'을 출간했다.
이 책은 악성코드 개론서와 같은 내용이 아니라 분석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에피소드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 책은 정보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에게는 지침서로, 일반 독자에게는 IT 보안 전문가의 삶을 들여다 보는 다큐멘터리로 읽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자인 이상철 팀장은 악성코드 분석 현장감을 전하기 위해 7년간 악성코드를 분석한 경험과 에피소드, 주요 사건과 관련한 악성코드 정보를 정리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유행한 악성코드 29개 에피소드를 담았고, 보안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담았다.
또 입사 후 회사 사무실 바닥에 숙식하며 샘플을 분석하던 일, 2009년 7·7 디도스 대란의 원인이 된 악성코드를 분석하며 사투를 벌인 일화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이상철 팀장은 "마음으로 느껴온 보람과 고민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바람에 책을 쓰기 시작했다"면서 "이 책이 IT 개발자와 보안전분가들의 열정을 자극하고 미래 보안 전문가나 일반 독자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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