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녹십자는 18일 본사 목암빌딩 대강당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순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해외수출과 함께 전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외형성장은 물론 내실도 다지는 경영목표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미래 창조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출시될 천연물신약 4호 '신바로'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 등 글로벌 과제의 육성 계획과 전략을 마련했다"며 "녹십자의 미래를 위한 R&D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녹십자는 제42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 7910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347억원, 당기순이익 104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주주들에게 주당 현금 1750원(액면가의 35%)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녹십자의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도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허일섭 사장은 "지난해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를 주축으로 한 제조 자회사들의 지속적인 가치혁신과 보험 자회사 녹십자생명보험의 이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화는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확충, 핵심기술 확보, 신제품 개발, 품질 향상, 인재 확보 및 육성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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