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편광 vs 셔터 3D TV 비교 이벤트 연다

"시네마 3D 기술이 최신 3D 상영관과 동일한 풀HD급 3D 영상임을 확인 시키겠다."

[박영례기자] LG전자가 새로운 편광안경식(FPR) 3D TV'시네마 3D TV' 를 알리기 위한 3D 게임 리그전 및 비교행사를 갖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17일 LG전자는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 게임 리그 등으로 구성된 '시네마 3D 대국민 체험 프로젝트'를 연다고 발표했다.

우선 오는 4월 2일과 3일 양 일간 송파구 잠실동 소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특설 전시장을 만들어 블리자드, 엔씨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프로게이머는 물론 온라인 및 현장 등록을 통해 일반인의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참가인원만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는 모든 방문 고객에게 시네마 3D 안경을 제공, 안경 하나로 다양한 시네마 3D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아이온 등 인기 3D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특히 유명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3D 게임 특별 대전을 비롯,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 3D 영화 등을 시네마 3D로 현장에서 생중계, 수 천명의 인원이 동시에 시청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일반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각 3D 게임의 미션을 달성하는 경품행사도 열린다.

행사에는 300여대 규모의 시네마 3D TV, 3D PC,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등이 설치되며 일반 셔터안경식 3D TV와 비교 전시를 통해 편광안경식 3D TV의 장점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중순부터 두 달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스타크래프트2의 3D 리그인 '시네마 3D 스페셜 리그'도 개최한다. 12명의 유명 프로게이머가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상금만 5천만원에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게임 리그는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대 도시에서 예선 리그가 진행되며, 각 행사장에는 시네마 3D 풀 라인업 전시장과 홍보 차량 등이 대거 투입된다.

본선 및 결승전은 오는 6월 18일 서울의 대형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프로게이머 4명이 펼치는 3D게임 슈퍼매치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구체적인 일정 및 상금 등 세부사항이 준비중이다.

LG전자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전무)은 "대규모 행사를 통해 시네마3D가 3D의 대세임을 선포하고, 체험 행사에서 셔터안경식에 비해 편광안경식인 시네마 3D의 우수성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국내외 메이저 게임 업체가 LG전자와 협력키로 하면서 시네마 3D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