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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나흘째 하락…국내 휘발유가는 연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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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배럴당 104.19달러, 17일 ℓ당 1천941.11원 각각 기록

[정수남기자] 두바이유는 나흘째 하락했지만 우리나라 휘발유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두바이유 현물 거래 가격은 전날 보다 배럴당 1.63 달러(1.54%) 내린 104.19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사는 유가정보 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이날 현재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전날 보다 0.04원 오른 1천949.11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유 가격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전국 경유 판매가는 ℓ당 전날 보다 0.20원 내린 1천765.11원을, LPG도 0.03원 내린 1천68.11원에 각각 판매됐다.

그러나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보다 0.80 달러(0.82%) 오른 배럴당 97.98 달러에,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보다 2.10 달러(1.93%) 상승한 110.62 달러에서 각각 거래됐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두바이유와 동반 하락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날 보다 배럴당 2.04 달러(1.75%) 내린 113.98 달러를 기록했다. 경유가격은 1.67 달러(1.26%) 하락한 배럴당 128.29 달러에, 등유도 배럴당 1.78 달러(1.35%) 내려간 129.95 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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