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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에너지 원유·가스 자주개발률 10%대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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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Dana社 인수 및 탐사성공 증가 덕, UAE 유전 개발로 15% 넘을 듯

[정수남기자] 우리나라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서 15억 배럴 이상의 유전 개발권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해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식경제부가 최종 집계한 '2010년 해외자원개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주개발률은 10.8%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개발률은 ’07년 4.2%, ’08년 5.7%, ’09년 9.0%, 지난해 10.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 이번 UAE 유전 확보를 감안할 경우 자주 개발률은 15%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난해에 해외유전개발 투자는 영국의 Dana사 인수 등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 증가한 64억5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에는 24개의 신규 자원개발사업에 참여 등 총 해외유전개발 사업수가 34개국 180개로 확대된 것도 이같은 성장에 한 몫 했다고 지경부는 분석했다.

지경부 유전개발과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양적인 성장과 함께 英 Dana사 인수 등을 통해 진출 영역의 다변화 및 탐사성공사례 증가 등 질적 역량도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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