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소니 핸디캠과 함께라면 매 순간이 영화가 된다.'
소니가 핸디캠 신제품 8종을 출시하며 내건 새로운 문구다. 그만큼 화질만큼은 영화 못지 않게 자신감이다.
15일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이같이 혁신적인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된 2011년형 핸디캠 신제품 8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들에는 60P 프로그레시브 모드, 최대 26.3mm의 초광각이 가능한 뉴 와이드 이미지 센서,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 등이 탑재됐다. 야간 촬영시에도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엑스모어 R CMOS' 센서, 최대 96GB 내장 메모리, 5.1 채널 음향녹음, 최대 60인치의 빌트인 프로젝터 등도 포함됐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디비전 오쿠라 키쿠오 부사장은 "캠코더 부문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소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전문가급의 방송장비 제품에만 탑재됐던 고성능 기술들이 장착되는 등 성느이 대폭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준전문가급 'HDR-CX700' 'HDR-CX560', 60인치 프로젝터가 빌트인 된 'HDR-PJ30' 'HDR-PJ50', 콤팩트한 디자인의 'HDR-CX360', 엔트리급 'HDR-XR160' 'HDR-CX130' 'HDR-SX45' 등 8종이다.
이 가운데 'HDR-PJ50'과 'HDR-XR160'은 오는 5월 출시될 예정이다.
◆초광각 G센서,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 등으로 고화질 구현
2011년형 핸디캠은 소니만의 광학기술이 탑재된 '초광각 G센서'는 물론, 업그레이든 된 풀HD 방송용급 '뉴 와이드(16:9) 엑스모어 R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모델보다 더욱 발전한 26.3mm 초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영상 유효 화소수 또한 1.5배 향상돼 선명한 화질은 제공한다.
특히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가 전모델이 탑재된 점이 특징. 이 기능은 피사체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잡아주는 것은 물론, 상하좌우 대각선 세 방향의 흔들림을 입체적으로 잡아준다.
소니코리아 핸디캠 담당 유성훈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 기능은 기존 제품 대비 10배 이상 강력한 기술"이라며 "촬영자가 움직밍과 동시에 줌을 당겨 촬영할 때도 떨림 없는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60P 프로그레시브 모드'를 풀HD 전모델에서 지원,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해준다. 아울러 전문가급 모델에서만 지원하던 '24P 프로그레시브 모드'와 깊이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는 '시네마 톤' 기능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피사체의 포커스를 빠르게 잡아내는 '트래킹 포커스'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이 기능은 일단 얼굴이 감지되면 카메라가 포커스를 자동으로 조정해 얼굴의 옆모습까지 추적해준다. 또한 강아지, 사물 등 선택된 피사체의 초점을 잡는 것도 가능하다.
'빌트인 프로젝터'는 이번 신제품 중 가장 주목할만한 기능. 'HDR-PJ30/PJ50' 모델은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내장된 프로젝터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최대 60인치까지 풀HD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빛 센서를 RGB LED를 사용, 타사 제품 대비 고화질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화질은 기본…소리도 편의성도 '수준급'
화질뿐 아니라 사운드 기술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소니의 사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5.1채널 서라운드 HQ 마이크' '바람소리 억제기능, 'S-마스터 클리어 스테레오 스피커'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특히 5.1채널 오디오 모니터링 기술은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마이크가 스스로 감지해준다. 이는 LCD 액정 내 오디오 레벨 미터에 자동 표시돼 촬영과 동시에 사운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됐다. 촬영과 재생은 물론 촬영한 영상을 확인하고 분류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소니의 설며이다.
촬영 빈도를 스스로 분석해 영상을 주제별로 자동 그룹화 해주는 이벤트 브라우즈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또한 다양한 편집효과 및 음악을 더해 나만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하이라이트 플레이백' 기능, 언제 어디서나 충전과 전송을 가능케 하는 '빌트인 USB' 기능 등을 제공한다.
소니코리아의 핸디캠 부문 목표는 1위 고수. 이미 50% 이상 확보하고 있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계속 유지하며, 추후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소니코리아 핸디캠 담당 홍수진 PM는 "소니 핸디캠은 1985년 첫 제품 출시 이후 지난 2008년대는 1억대를 돌파했다"며 "국내에서는 2008년 12월 기준 누적판매 50만대 돌파, 캠코더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으로 독보적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쿠라 키쿠오 부사장은 "2011년형 핸디캠 신제품은 소니의 새로운 기술들을 대거 탑재했다"며 "2011년에도 더욱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으로 캠코더 시장 부동의 1위 브랜드의 입지와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