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바이오 벤처기업 제넥신은 녹십자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빈혈치료제(GC-1113)'의 임상시험 계획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제넥신 관계자는 "GC-1113은 외국에서 이미 개발된 제품의 복제 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biosimilar)와는 차별화된 바이오베터(Biobetter) 제품으로, 효능을 증진시키는 원천기술을 이용한 혁신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승인된 GC-1113은 항체융합단백질 제품으로, 제넥신의 고유 특허기술에 기반을 둔 핵심 원천 기술인 '하이브리드 Fc'를 이용했다. 이 기술은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유럽과 일본 등 해외 10여 개국 이상에서 특허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제넥신과 녹십자의 공동 프로젝트는 원천기술의 강점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제품개발 및 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대형 제약사가 협력해 임상 승인의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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