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는 10일 산업단지를 일하며 배우는 복합 산업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3곳의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은 지난해 10월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소 입주시설을 조성해 교육, 취업 및 R&D(연구개발)가 융합된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오는 ’15년까지 총사업비 1천350억원(국비 810억원,민자 540억원)을 투입해 산학융합의 수요가 큰 3개 산업단지를 선정해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내 또는 인접지역 대학에서 근로자와 학생들은 대학 정규교육을 받게 된다.
또 지경부는 산학융합지구에 기업연구관을 건립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R&D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게 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경부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김경수 지경부 지역경제국장은 "현장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선진 산학협력 모델 도입을 계기로 대학의 교육 시스템 혁신이 빨라 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식기반형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다른 산업단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 = 산업단지에 문화, 복지, 편의시설 등을 대폭 확충해 청년층에 매력적인 복합 산업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현재 반월시화, 남동, 구미, 익산 4개 산업단지에 민관 공동 1조3천500억원을 투자하는 시범사업이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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