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대신증권이 9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B2B성장과 외국인 수급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천7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순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자회사인 브로드밴드 미디어와의 연결손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며 B2B 매출의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B2B 매출은 기업전화, 전용회선, IDC/솔루션으로 구성되는데 기업전화는 지난해 17%, 전용회선은 32.%, IDC 관련은 24% 성장했다"며 "2009년까지는 초고속 인터넷과 가정용 PSTN 매출에만 의존했으나 지난해 부터는 B2B에 대한 비중을 30%까지 늘리며 전체적으로 두자릿수의 매출성장을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아날로그 방송 종료 및 디지털 전환에 따른 IPTV 가입자 증가, 유선의 기본 인프라 구축 완료에 따른 설비투자 부담 경감, SKT의 네트워크 분산 정책에 따른 유선 인프라 활용도 증가 등도 실적 개선을 이끌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외국인의 보유비중이 지난해 초 3.6%에서 6.2%까지 상승한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연초부터 SKT와 KT의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서 SK브로드밴드의 매수세 유입을 이끌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통신사별 결합요금제 출시 등으로 통신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할때도 외국인은 꾸준히 보유를 늘려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완전한 흑자기업으로 탄생하게 되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는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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