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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11 '리쌍록' 대결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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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빠지고 스타2 편입

[박계현기자] 올해 WCG에선 이영호(KT)와 이제동(화승)의 대결인 '리쌍록'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월드사이버게임즈(대표 김형석)는 게임문화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11의 9개 정식 종목에서 스타크래프트1이 빠지고 스타크래프트2가 신규 종목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스타2는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인정하지 않는 비공식 종목으로 작년 우승자 이영호를 비롯 현역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1 선수들은 WCG에 참가할 수 없다.

주최측은 리그 오브 레전드·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스페셜포스·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대격변·크로스파이어 등 5개 종목이 올해부터 새롭게 편입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식 종목으로 스포츠 게임인 피파온라인2,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워크래프트3, 총싸움게임인 카운터스트라이크, 격투 게임인 철권6가 있다.

WCG의 본선 개최지로는 2003년 이후 8년만에 한국이 선정됐다.

WCG 주관사 관계자는 스타1이 스타2로 대체된 이유에 대해 "WCG가 글로벌 게임 대회인만큼 40개국·2천명 이상의 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흥행 가능여부 등을 판단해 종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랜드파이널의 개최지가 한국인만큼 한국e스포츠협회 등 게임 관련 단체와 공조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WCG는 이번 정식 종목 발표에 이어 프로모션 종목, 모바일 종목 및 개최 도시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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