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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0명 중 6명 "소셜 커머스 이용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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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84% '가격 저렴해 만족'

[김지연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정 인원이 모이면 해당 품목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가 20대 젊은 구매자들에게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20~50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셜커머스 활용 실태와 만족도 조사' 결과, 20대 응답자의 59.6%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할인쿠폰이나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30대 응답자도 48.6%로 절반에 달했으며, 40대 응답자도 26.5%에 달했다.

대한상의는 "소셜커머스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지 1년도 채 안됐다는 걸 감안하면 20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분석했다.

소셜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67.2%는 대체로 만족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9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식사·음료 티켓(43.4%)이었으며, 문화공연티켓(37.2%), 음식(배달)(22.9%), 의류(17.8%), 여행관련 상품(11.5%), 화장품(10.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이용자 4명 중 1명(26.1%)은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쿠폰의 과다판매로 인한 이용불가, 쿠폰발신누락 등 시스템 오류, 환불이나 양도의 어려움 등이 대표적 불만이었다.

응답자들은 소셜커머스 활성화 방안으로 '철저한 품질관리'(38.9%)를 꼽았고, 고객과의 정확한 의사소통(35.2%)이나 사용조건 및 환불기준의 명확화(21.7%) 등을 제안했다.

대한상의 박종남 조사2본부장은 "소셜커머스를 제공하는 기업 스스로가 양질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높여나갈 때 이용자 증가는 물론 건전한 소비 문화의 축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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