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7.7 대란이 재현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4일 긴급 사이버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국가-공공기관 대상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단행되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 40개 정부 사이트를 대상으로 공격이 이뤄졌거나 이뤄지고 있다"면서 "어제 저녁 8시 40분 경부터 해군본부, 합참, 방사청 등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신고했었다"고 설명했다.
황철증 네트워크 정책 국장은 "DDoS 코드 수집, 분석한 결과 정부 공공기관 등이 대상임을 확인했다"며 "11개를 분석했고 40개 기관에 경계 메일 발송했으며 현재 대상 기관이 모두 비상경계근무를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의 진원지는 일단 파일공유 사이트인 '쉐어박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 측은 "인터넷 이용자들은 당분간 쉐어박스 접속을 중지하고 안철수연구소에서 배포하는 백신 등을 다운로드 받아 자신의 PC가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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