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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 국가대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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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포상…민간부문 에너지 절약 "비상" 선포

도경환(사진)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3일 실질적인 전국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의 확산을 위해 기존의 인센티브와는 차별화된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고 있는 두바이유 지난달 평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4.5%를 기록하는 등 서민 경제에 빨간 불리 들어온데 따른 것이라고 도 단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전력·가스·난방에너지의 연간 사용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절감 실적이 우수한 1만가구에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공동주택 최대 1억원).

아울러 하계, 동계시기의 전력다소비(전력피크)기간에 절약실적이 우수한 가구에 대해서도 특별 인센티브(20만원 한도)로 병행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달 범국민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 ▲중·고교 ▲대학·일반 ▲공공·전문가 등 그룹별로 아이디어를 모집해 포상은 물론, 학생 수련·봉사활동 인정, 에너지공기업 인턴 채용 등 다양한 보상 방안도 진행한다.

아울러 이날 고유가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민간부문 비상 에너지 절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울 세종로 대한상공회의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중경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와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 유통업계 및 소비자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승용차 요일제를 적극 시행하고, 개별 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한 임·직원의 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 확대하고 불필요한 사무실 조명 소등, LED 등 에너지 고효율기기 사용 확대 등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부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한다.

우선 요일제 실천 기업의 소유 차량에 대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상 감축 실적 인정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요일제 참여시 에너지진단비용 90% 지원,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를 통한 절약설비 개체시 정부지원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LED 등 고효율 장려금 지원시 가점을 부여하고, 에너지경영시스템(EnMS)도 무료로 제공 및 훈·포장 등 각종 정부 포상을 실시하는 한편, 녹색기업 인증시 평가항목에 포함할 방침이다.

도 단장은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 행사는 예산투입대비 약 2.6배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전경련 가입업체 505곳, 중기중앙회 600곳, 경총 352곳, 대한상의 13만여곳 등이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경우 그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비상조치 이행점검을 위해 공공부문은 2일부터 행안부 등 74개 관리감독기관이 소관 산하기관을 점검하고, 민간부문은 지자체·소관부처·특별점검반 등 3개 분야로 나눠 오는 8일부터 점검에 들어간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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