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이동통신 3사의 통신요금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8일 오전 국회 본회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이 이동통신 3사의 과도한 영업이익을 지적하자 "통신사들의 초과 이익을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투자로 돌려야 하는 부분을 감안하되 이동통신 요금이 국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요금인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동통신 3사가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6조4천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초과이익까지 가져간다"며 요금인하를 주문했다.
이에 김 총리는 "(통신사 수익이) 과도한지 여부는 쉽게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인하하는 정책을 가져가면 된다. 그렇지만 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통신요금이 가장 비싸다는 물음에 대해서는 비교 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총리는 "기본적으로 국민이 느끼고 가계에 주는 부담이 기준이라면 부담되는 요소가 있으니까 가능한 한 요금 인하를 유도하는 것이 옳다는 기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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