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는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824조원으로 전년(672조원) 보다 22.5% 증가했다.
이는 지난 ’08년 최고 수준의 증가율(22.0%)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이는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90.6%)가 전년에 비해 25.9%, 기업·소비자간(B2C)은 32.5%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재정부는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는 11.2%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25조1천550억원으로 지난 ’06년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전년도에 비해 생활·자동차용품(31.3%), 스포츠·레저용품(27.5%), 여행 및 예약서비스(27.2%) 등 주로 여가생활 관련 등이 늘었다.
지난해 4·4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229조9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4%, 전분기 대비 11.3% 각각 늘었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전년 동기대비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22.8%,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가 33.2%로 급증한 반면,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는 4.9%, 소비자간(C2C)은 2.0%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7조110억원으로 이를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아동·유아용품(25.7%), 스포츠·레저용품(22.2%), 생활·자동차용품(21.3%) 등이 상승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41.3%), 아동·유아용품(26.0%) 등에서 증가한 반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13.4%), 농수산물(-5.0%), 음·식료품(-3.6%)는 다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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