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U+박스의 저장공간을 확대하고 가격도 내렸다. KT의 유클라우드 서비스가 20GB 무료제공을 하면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점을 뒤늦게나마 벤치마크하고 나선 것이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U+박스의 저장공간을 1인당 10GB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처음 U+박스를 발표할 때 5GB에 1천원의 요금을 받았었다. 10GB의 경우 2천원을 받았다.이번에 LG유플러스는 U+박스의 가격정책을 변경하면서 자사 가입자에 한해 10GB 공짜, 타사 이용자들은 5GB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5GB까지 무료로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쟁사인 KT는 가입자에게 20GB의 저장공간을 무료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LG유플러스는 KT보다 한발 앞서 다양한 단말기를 지원하는 N스크린 개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론치했음에도 불구, 그동안 별다른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10GB 용량을 무료 제공함에따라 LG유플러스 가입자 유인에는 어느정도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무료제공 외에도 'U+박스 라이트'와 'U+박스 프로'를 유료 상품으로 내놨다. 각각 월 50GB에 3천원, 월 800GB에 1만원이다.
LG유플러스 박찬현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작년 8월 출시된 U+박스 서비스는 매달 2~3만여명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가격을 대폭 인하했기 때문에 20만 가입자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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